생애 첫 FA에서 '잭팟'을 노리고 싶어서가 아니다. 팀 내 유격수 대체자원이 부족한 면도 고려됐을 것이고,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다는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메리트도 얻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한 병역면제, 무엇보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부분도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켰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구단은 몸값을 깎자는 것이 아닌 선수에
내야가 약했던 롯데는 일찌감치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공언했다. 역시 중앙 내야가 고민인 SK도 이번 FA 시장을 관망하는 추세다. 관망도 적극적, 소극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SK는 후자에 속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선이다. SK 고위 관계자들은 “FA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것은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FA 시장에 대거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나주환·김강민(이상 SK 와이번스), 이지영·오주원(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효준·손승락·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태균·정우람·이성열(이상 한화 이글스), 안치홍·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오지환·진해수·송은범(이상 LG 트윈스), 유한준(kt 위즈), 박석민·김태군(이상 NC 다이노스)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유일하게 FA 대상자가 없는 삼성 라이온즈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 구단뿐 아니라 거의 모든 구단이 2차 드래프트 이후로 FA 영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그 전에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해도 할 수 없다는 스탠스다. 내부 FA와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부 FA 영입에는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구단에서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잘 해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차 단장은 지난 19일 오지환 측과 세 번째로 만났으나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오지환은 입단 첫 해인 2009년(5경기)과 2011년(63경기)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는 평이다. 다만 공격력은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올 시즌에는 134경기서 타율 0.252, 9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11년 개인 통산 타율은 0.261이며, 지난해에는 146개로 리그 최다
1000원인데 3000원을 줬다면 시장에서 그걸 과연 잘 했다고 평가할까. '오버 페이', '거품'이라 난리를 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차 단장은 "계약은 제 3자가 봐도 '양 쪽 다 잘 됐네' 이 정도 이야기가 나와야
오지환 측은 "협상은 말 그대로 협상이다. 의견이 안 맞았다고 분위기가 나쁘거나 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20일 2차 드래프트, 21일 실행위원회와 22일 구단 워크숍 등 일정이 많아 4번째 면담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린다. 시작은 31일 개장하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 KBO 사무국은 31일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FA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선수는 공시 이틀 내 KBO 총재에게 이를 신청해야 한다. 올해는 대어보다 준척급 선수가
현재 기량 면에서 최고조에 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보완했다"고 호평했다. 지방팀의 B홍보팀장도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몇몇 팀들이 이지영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희소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성적에서도 높은
버티는 롯데 자이언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구단에 직간접적으로 문의해본 결과 오지환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찾기 어려웠다. 오지환에 대한 경기력 평가 외에도 영입하게됐을 때의 논란을 크게 의식하는 분위기였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을 투입해 영입한다면 팬들의 평가가 일정부분 달라질 수 있지만 큰 돈을 주고 데려왔을 때는 후폭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타자는 페게로를 포함해 영입 후보군을 현장에 전달했다. 1군은 감독님 뜻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방출자 중에선 탐을 낼 만한 선수가 없었다. 물론 2차 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 이후까지 주시할 것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 위주로 데려올 방침”이라고